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국방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원격 조종 탄약, 일명 ‘가미카제 드론’ 시험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며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다.
르코르뉘 장관은 “2년도 채 되지 않아 우리 군이 이 핵심 부문의 주권을 되찾았다”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우크라이나와 우리 군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 랭데팡당에 따르면 이 자폭 드론의 무게는 1.5㎏으로, 날개 길이는 1.10m 정도다. 시속 약 50㎞의 속도로 움직이는 비무장 목표물을 5㎞ 거리에서 타격할 수 있으며 비행시간은 약 30분이다.
지난 3월 프랑스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자폭 드론 100대를 포함해 총 2000대의 드론을 주문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르코르뉘 장관은 “자폭 드론은 작전 수행에서 절대적인 기본”이라며 “포병 부문에서 차륜형 자주포 ‘세자르(CAESAR)’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