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야
AI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의 최고경영자(CEO) 아라빈드 스리니바스는 23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라이브 인터뷰에서 “뉴스코프(News Corp)와 수익 공유 방안에 대해 의논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WSJ의 주주이자 뉴욕포스트 등을 소유한 뉴스코프가 퍼플렉시티를 저작권 및 상표권 침해로 뉴욕남부지방법원에 고소한지 이틀 만이다. 스리니바스는 WSJ와 인터뷰에서 “그들(뉴스코프)이 7월쯤 우리에게 대화를 걸어왔고, 우리는 대화에 열려있다고 답변을 줬다”며 “또 뉴스코프 소유 언론사 콘텐트를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 적절한 상업적 논의를 하는 데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게 왜 중요해
뉴스코프는 지난 21일 제기한 소송에서 저작권이 있는 뉴스 기사, 분석, 의견을 퍼플렉시티가 막대하게 수집했다고 주장하며 “독자를 놓고 경쟁하는 동시에 출판사들이 생산하는 귀중한 콘텐트에 무임승차하려는 뻔뻔스러운 계획에 대한 시정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자사의 기사를 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기존 검색 엔진(구글 등)과 달리 퍼플렉시티는 자사의 기사를 대체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 뉴스코프 로버트 톰슨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퍼플렉시티는 지식 재산권을 남용해 언론인, 작가, 출판사 및 뉴스코프에 해를 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에선 AI 검색 서비스에 대한 언론사들의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엔 뉴욕타임즈(NYT)가 퍼플렉시티에 “퍼플렉시티와 그 사업 파트너들은 허가 없이 타임즈의 표현적이고 신중하게 작성되고 조사되고 편집된 저널리즘을 허가없이 사용해 부당하게 이익을 얻었다”고 주장하며 자사 콘텐트 사용을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6월엔 포브스도 퍼플렉시티가 자사 콘텐트를 단순 요약만 한 게 아니라 거의 그대로 가져다 쓰면서 출처 인용을 적절히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국 기술 전문지 와이어드도 퍼플렉시티 검색 로봇이 자사 기사를 무단 크롤링(데이터 수집)했다고 주장했다.
수익 공유냐, 전면전이냐
한국 상황은
💡더중앙플러스-AI검색이 온다
떠오르는 AI 검색이 뭔지,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맛집 검색하면 죄다 광고니? ‘초록창’ 흔드는 대항마 떴다 [AI검색이 온다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9994
“최현석 식당 예약 언제 될까?” 보고서 짜오는 만능AI 활용법 [AI검색이 온다②]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0327
“가장 어려운 질문 물어봐라”…‘구글 맞수’ 퍼플렉시티 도발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4151
맛집 검색하면 죄다 광고니? ‘초록창’ 흔드는 대항마 떴다 [AI검색이 온다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9994
“최현석 식당 예약 언제 될까?” 보고서 짜오는 만능AI 활용법 [AI검색이 온다②]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0327
“가장 어려운 질문 물어봐라”…‘구글 맞수’ 퍼플렉시티 도발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4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