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문학상에, 서점매출 40% 뛰었다…이 나이 대가 최다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한강 작가의 2024 노벨문학상 수상을 알리는 안내판이 걸려 있다. 사진 뉴스1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한강 작가의 2024 노벨문학상 수상을 알리는 안내판이 걸려 있다. 사진 뉴스1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일주일간 온‧오프라인 서점 매출이 4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BC카드가 10월 10~16일 교보문고‧YES24‧알라딘 등 대형 서점의 온‧오프라인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전주(10월 3~9일)보다 39.2% 늘었다. 전월(9월 10~16일) 대비로는 44%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50‧60대 이상의 매출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60대 이상과 50대의 전주 대비 이용금액 증가율은 각각 67.9%‧49.9%로, 30대(44.7%)‧40대(31.6%)‧20대 이하(25.7%)보다 높았다.

10월 10~16일 사이 서점 이용 금액의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32.6%)로 집계됐다. 30대(23.2%)와 20대 이하(18.1%), 50대(18%)‧60대 이상(8.2%)이 뒤를 이었다.

한강 작가의 작품은 수상 엿새 만에 교보문고·예스24·알라딘 주문이 100만부가 넘은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다른 문학 작품 등을 찾는 수요도 덩달아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예스24는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 이후 16일까지 7일간 한강 저서를 제외한 소설·시·희곡 분야 판매량이 전년 대비 49.3%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