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20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해 6km를 걸었다. 이번 대회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열렸고, 비카인드와 스타벅스를 포함한 9개의 기업이 후원했다.
현장에서는 참가자가 함께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발바닥을 측정해 걷기 자세를 교정했고, 인공지능(AI)으로 피부 상태를 측정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밖에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처 그리기, 포토 서비스가 제공됐고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코스 곳곳에서 댄스와 음악을 선보였고, 아카펠라 공연이 이어졌다.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는 숄더백·메달 등 다양한 기념품을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윤시호(9) 군은 “산책로가 길지 않아 엄마와 같이 끝까지 걸었다”며 “타투 스티커를 붙였는데, 이게 가장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직장 동료들과 참가한 도수경(43)씨는 “코스 곳곳에 즐길 거리가 많았고,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어 더 즐거웠다"고 말했다.
걷기 행사 후 2000만원 상당의 경품 추첨이 이어졌다. 안마 의자, 86인치 TV, 스타일러, 노트북 컴퓨터,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경품이 참가자에게 지급됐다.
행사장에는 건강관리협회가 후원하는 발달 장애인들이 그린 그림과 공예품 등을 전시했다.
김인원 한국건강관리협회 회장은 "시민 건강 증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열었다"며 "시민이 참여해 즐기는 행사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