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베트남 정부는 ‘짜미’가 전날 중부 지역에 상륙해 폭우와 강풍, 홍수와 산사태를 일으킬 것으로 보고 대응 중이다.
베트남 기상청은 이날까지 꽝빈성과 꽝남성 등에 최대 700㎜에 달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당국은 재난 대응 임무를 수행하는 인력 외에는 외출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고 선박 출항도 금지했다.
태풍 짜미가 베트남에 상륙하면서 유명 관광지의 호텔 일부가 문을 닫았고 주요 공항들도 한때 폐쇄됐다.
베트남 민간항공청은 27∼28일 다낭 국제공항, 트어티엔후에성푸바이 국제공항, 꽝빈성동호이 공항, 꽝남성추라이 공항 등 중부 지역 주요 공항 4곳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20호 태풍 짜미(TRAMI)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