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수(왼쪽)와 김태현. 사진 최연수·김태현 인스타그램
유명 요리사 최현석 딸로 잘 알려진 모델 최연수(25)가 밴드 딕펑스 김태현(37)과 교제 중이다.
최연수 소속사 케이플러스홀딩스(YG케이플러스)는 28일 "최연수가 김태현과 결혼 전제로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열두살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은 양가 부모에게도 서로를 소개하고, 내년 결혼을 목표로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현은 이날 팬카페를 통해 최연수와 열애를 인정했다. 그는 올린 글에서 "힘들 때 단단하게 옆에서 지켜주는 분을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쁜 인연을 이어가며 함께 더 먼 미래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서로 인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최연수와 결혼을 앞두고 있음을 사실상 인정했다. 다만 구체적인 결혼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과거 최현석과 최연수 부녀 사진.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최연수는 최현석의 2녀 중 장녀다. 2017년 채널A '개밥 주는 남자 시즌2' 등 여러 방송에 아빠 최현석과 함께 출연했다. 그해 수퍼모델 선발대회에 나갔으며, 2018년 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에 도전하기도 했다. 2022년엔 웹드라마 '돈라이, 라희' 주연을 맡았다.
최연수가 과거 SNS에 올린 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특히 최연수는 그간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오래된 딕펑스 팬임을 여러 차례 인증해왔다. 2018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김태현이 2016년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팽이소년'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했을 때 "딕펑스 복가(복면가왕) 나온다는 스포(스포일러)보고 가족 모임 하다가 집 뛰쳐들어갔다. 첫마디 보고 감격해서 오열하면서 벽치다가 새끼손가락이 부러졌다"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딕펑스의 네이버 연관검색어에 자신이 나오자 "덕후(팬)는 성공했다"는 글을 과거 올리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2012년 '슈퍼스타K 시즌4'에 출연한 김태현. 사진 엠넷 캡처
딕펑스는 2007년 만들어졌다. 2010년 첫 번째 앨범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본격 데뷔했다. 2012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4'에서 준우승하며 인기를 얻었다.
딕펑스 보컬인 김태현은 각종 드라마 OST나 솔로 앨범 등을 통해서도 활동 중이다. 취미는 요리로,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도 있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