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통 보고올게" 횡성 집 나선 80대 남성 실종…이틀째 수색 중

꿀벌 사진.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연합뉴스

꿀벌 사진.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연합뉴스

강원도 횡성에서 벌통을 확인하겠다며 집을 나선 80대 남성이 집으로 이틀째 오지 않아 경찰과 소방이 수색에 나섰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2시 횡성군 청일면 신대리에 사는 A씨(82)가 미귀가 상태에서 휴대전화 연락이 끊겼다. A씨 아내는 같은 날 오후 11시 8분쯤 119에 실종 신고를 했다. 

A씨는 집을 나설 때 아내에게 '벌통을 확인하겠다'며 인근 야산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인원 19명과 장비 11대를 투입해 키 160㎝에 검은색 점퍼와 빨간 모자를 쓴 A씨를 이틀 연속 찾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수색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