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사장은 기술고시(29회)로 공직에 발을 들여 산업통상자원부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고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 산업부 1‧2차관을 역임했다. 강 사장은 산업부 개설 이래 최초로 1‧2차관을 모두 맡은 데다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과장‧석유산업과장‧에너지자원실장 등을 거쳐 에너지 정책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강 사장은 수출 5강 도약을 위해서는 코트라가 “대한민국 수출의 유능한 길잡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이해 수출의 주체‧품목‧시장을 새롭게 발굴하고 육성해야 하며 시장조사‧바이어발굴‧애로 해소 등 수출 전 과정을 연속성 있게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원전‧바이오‧방산‧서비스 같은 전략산업 수출 확대를 위한 전문적인 수출지원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 사장은 코트라를 ‘민첩한 글로벌 파수꾼’이라고 칭했다. 강 사장은 “해외의 위기 신호와 시장기회를 조기에 포착해 신속하고 깊이 있게 전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글로벌 사우스(남반구에 위치한 개발도상국들) 부상, 주요국의 첨단산업 육성 등 지역별 기회 요인이 한국 기업의 성과로 이어지도록 전략 수립과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지원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디지털 활용 방안도 제시했다. 지원사업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식이다. 강 사장은 “코트라 해외무역관 네트워크가 모든 기업과 정부부처, 공공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인프라”라며 “대내외 협업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시너지를 창출해야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