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영' 롯데 인사…CEO 21명 교체, 임원 22% 퇴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유열 부사장. 연합뉴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유열 부사장. 연합뉴스

롯데가 최고경영자 36%(21명)를 교체하고 임원 22%를 퇴임시키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인사를 28일 단행했다.

롯데는 이날 “임원 규모 대폭 축소, 조직 슬림화를 통해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이고 생산성을 제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원 규모는 지난해 말 대비 13% 축소됐다. 이는 코로나19 시기인 지난 2021년 임원인사보다 큰 폭이다.

한편 신동빈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임한 신 부사장은 국내외의 신사업, 신기술 기회 발굴과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 추진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