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8년 한일 핸드볼 정기전이 끝난 뒤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 SK그룹
29일 핸드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임기가 끝나는 2025년 2월까지만 대한핸드볼협회장 직을 수행하기로 했다. 내년 1월 중 열리는 차기 협회장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최 회장은 협회에 "세대교체를 통해 핸드볼 종목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어 다시 한번 도약하자"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핸드볼은 한때 '한데볼'(추운 데서 하는 핸드볼)이라고 불릴 만큼 비인기 종목인 데다 여건이 열악한 스포츠로 꼽혔다. 최 회장은 2008년 12월 대한핸드볼협회장을 맡은 뒤 핸드볼 업계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왔다. 그는 학창 시절 핸드볼 선수이기도 했다.

최태원 회장이 2017년 3월 경기 수원에서 열린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3연속 우승이 확정된 뒤 선수단으로부터 헹가래를 받고 있다. 사진 대한핸드볼협회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사진 SK하이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