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컨설팅기업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지난달 20일 전 세계 73개국을 대상으로 ‘AI 성숙도’를 조사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한국은 ‘안정적 경쟁자(steady contenders)’로 분류됐으며, 이는 상위 10%로 가장 높은 성숙도로 분류된 ‘AI 선도국(pioneer)’의 바로 아래 단계인 ‘2군’ 격이다. 로이터=연합뉴스
한국의 인공지능(AI) 기술 성숙도가 ‘2군’으로 분류된다는 글로벌 컨설팅기업 보고서가 나왔다. 그간 정부가 “전 세계 AI 기술 3위권에 속한다”고 발표한 것과 다소 차이 나는 결과다.
무슨 일이야

글로벌 컨설팅기업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지난달 20일 전 세계 73개국을 대상으로 ‘AI 성숙도’를 조사한 보고서 내에 장표. 각국의 AI 성숙도에 따라 국가를 분류했다. 사진 BCG 보고서 캡처
이걸 알아야 해
그러나 BCG는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이 속한 ‘안정적 경쟁자’를 묘사할 때 “독일 같은 소득이 높은 유럽 국가가 주도하고 있고, 비유럽권 국가 중에서는 AI 로드맵, 기술 허브, 대학 교육 등을 통해 정부가 AI에 집중하는 말레이시아가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한국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반면, AI 선도국으로 분류된 미국과 싱가포르는 “혁신을 주도하는 AI 인재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묘사했다. 중국에 대해선 “특허와 AI 학술 논문에서 선두를 달린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