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수본, 尹대통령에 "21일까지 출석하라" 2차 소환 통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16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재차 통보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윤 대통령 측에 오는 21일까지 소환조사를 받으라는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윤 대통령에게 15일까지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으나 윤 대통령이 변호인단 구성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 등을 들어 출석을 거부했다.

윤 대통령이 검찰의 2차 소환 통보에 응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검찰의 2차 조사 요구에 응한다면 헌정사상 현직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는 첫 사례가 된다. 반면 2차 소환 요구에도 윤 대통령이 반응하지 않을 경우 검찰은 재차 출석을 요구할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