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노 전 사령관의 점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수첩 등을 확보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해당 수첩엔 계엄이 선포된 뒤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군부대가 배치될 계획 등이 적혀있다고 한다.
실제로 계엄 당일 국회 주변엔 특수전사령부, 수도방위사령부, 방첩사령부 등이 동원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에는 정보사령부와 공수여단 등이 배치됐다.
노 전 사령관은 계엄 이틀 전과 당일에 전현직 군 관계자를 자택 인근 롯데리아에서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회동에서 계엄이 사전 모의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