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리틀 흥민·강인·민재’ 다 모였다…제2회 베트남 국제유소년축구대회 성료

한국유소년축구협회와 중앙일보 공동 주관으로 12월 13~15일 베트남 판티엣에서 열린 제2회 베트남 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서 9세 이하 부문 정상에 오른 FC 스퀘어 선수들. 사진 한국유소년축구협회

한국유소년축구협회와 중앙일보 공동 주관으로 12월 13~15일 베트남 판티엣에서 열린 제2회 베트남 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서 9세 이하 부문 정상에 오른 FC 스퀘어 선수들. 사진 한국유소년축구협회

아시아 각국의 미래를 이끌 축구 유망주들이 베트남 판티엣에 모여 잠재력을 겨뤘다. 베트남 판티엣의 노바월드 K-타운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이 아시아 9개국 5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지난 13~15일 열린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한국유소년축구협회(KYFA)와 중앙일보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다. 9세 이하(U-9), 10세 이하(U-10), 12세 이하(U-12) 등 총 3개 그룹으로 나뉘어 열린 이번 대회는 한국과 일본, 중국, 홍콩,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태국 등 아시아 9개국을 대표하는 강팀들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졌다.  

한국에서 KYFA가 주관한 15차례의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강팀들이 참가했지만, 아시아 각국에서 모인 참가팀들의 수준 또한 상당히 높았다. U-9 부문에서 한국의 FC 스퀘어가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U-10세 부문 하이키커(중국), U-12세 부문 할멘(베트남) 등 서로 다른 세 나라 참가팀이 각 연령별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한국유소년축구협회와 중앙일보 공동 주관으로 12월 13~15일 베트남 판티엣에서 열린 제2회 베트남 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서 9세 이하 부문 정상에 오른 스퀘어 FC 선수들. 사진 한국유소년축구협회

한국유소년축구협회와 중앙일보 공동 주관으로 12월 13~15일 베트남 판티엣에서 열린 제2회 베트남 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서 9세 이하 부문 정상에 오른 스퀘어 FC 선수들. 사진 한국유소년축구협회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 중 판티엣의 스포츠전문 리조트 K-타운에 머물며 수준 높은 훈련과 실전을 함께 경험했다. 베트남 굴지의 호텔&리조트 체인 노바월드가 지난해 문을 연 이곳은 4개 면의 국제규격 천연잔디 축구장과 테니스 코트, 농구 코트, 수영장, 체력단련장 등 다양한 훈련 시설을 갖춘 스포츠 전문시설이다. 대규모 식당과 회의실 등 부대시설도 완비돼 있어 참가 팀과 선수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신승철 KYFA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면서 국제대회로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대회 수준과 환경에 대한 국내·외 참가 팀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고무적이었다. 향후 규모를 더욱 키우고 다양한 나라의 강팀들을 초청해 한층 권위 있는 대회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2회 아시아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최종 순위
▲백호리그
U-9 : 우승 FC스퀘어, 준우승 세종레알FC, 3위 음성최강 하이키커(중국)
U-10 : 우승 하이키커(중국), 준우승 구미LM, 3위 부산아이파크, ATSPU(말레이시아)
U-12 : 우승 할멘(베트남), 준우승 히엡빈찬(베트남), 3위 이스턴FC(홍콩), ATSPU(말레이시아)
▲맹호리그
U-9 : 우승 김영후FC, 준우승 평택유나이티드, 3위 SFC, 인천유나이티드
U-10 : 우승 팀키파, 준우승 잇츠풋볼, 3위 응곡헝(베트남) 양산YFC
U-12 : 우승 샬롬코리아사커스쿨, 준우승 대구유니온, 3위 평택유나이티드, FPL SCU-12(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