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측 "탄핵심판 대리인 선임…오늘 변론준비기일 출석"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배보윤 헌법재판소 공보관의 모습. 김성룡 기자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배보윤 헌법재판소 공보관의 모습. 김성룡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심판에 필요한 대리인단을 선임하고 27일 변론준비절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변론 대응에 나선다. 윤 대통령이 대리인을 선임하면서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헌재의 첫 변론준비기일을 비롯해 송달 등 후속 절차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 오전 취재진에 "배보윤(64·사법연수원 20기) 변호사 등 윤 대통령 측 대리인들이 헌법재판소에 선임계를 내고 오후 2시 탄핵 심판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헌재에 접수된 지 13일 만이다.

헌법연구관 출신인 배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당시 헌재 공보관으로 일했다.

탄핵심판 대리인단에는 배 변호사 외에 대검찰청 반부패수사부장, 대구고검장 등을 지낸 윤갑근(60·19기) 변호사와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인 판사 출신 배진한(64·20기) 변호사도 합류했다. 


탄핵 심판을 비롯해 '12·3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내란 수괴 혐의 형사사건 등을 변호할 변호인단의 대표는 김홍일(68·15기)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탄핵심판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대응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공보 담당은 대검찰청 반부패수사부장, 대구고검장 등을 지낸 윤 변호사가 맡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