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개막식에서 국회 모빌리티포럼 대표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보 측은 공식적으론 성장과 통합이 캠프와 정책 관련 협의를 하는 조직이라고 밝힌 적은 없다. 지난 16일 성장과 통합 출범식에도 이 후보를 비롯해 캠프 주요 관계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그러나 물밑에선 이 후보 캠프와 성장과 통합의 정책 협의와 공약 개발 작업이 시작된 것이다.
윤 본부장과 성장과 통합 만남 자리에서 특정한 정책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한다. 대신 윤 본부장은 유 대표에게 “서로 힘을 모아서 좋은 정책을 만드는 데 긴밀히 협조하자”고 말했다고 민주당 관계자는 전했다. 두 조직의 소통을 위해 공식 소통 창구를 만들자는 얘기도 나왔다고 한다.

유종일, 허민 성장과 통합 상임공동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성장과 통합 출범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스1
성장과 통합은 이미 100여개 정책 과제를 정리해 이 후보 캠프 정책본부에 전달했다고 성장과 통합 측 관계자는 설명했다. 성장과 통합은 이 후보의 1호 공약 ‘인공지능(AI) 100조원 투자’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오는 28일 ‘AI 정부’를 주제로 정책 포럼도 연다. 이 자리에서 ‘100조원 투자’를 구체화하는 국가 주도의 마중물 펀드 조성 방안도 공개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0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손들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