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으로 미래에셋·KCGI컨소시엄은 에식스솔루션즈의 지분 약 20%를 취득한다. 이를 환산하면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전 시가총액은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에식스솔루션즈는 1930년 미국 전선회사 에식스(Essex Wire Corporation)에서 출발해 2008년 LS그룹에 인수됐다. 최근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중간 단계인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확대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전 투자유치(Pre IPO)에는 싱가포르투자청(GIC), 베인캐피탈, 골드만삭스, IMM 등 세계적인 기관투자자들이 입찰 경쟁을 벌였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부회장)는 “이번 투자로 미래에셋PE(사모펀드)는 시장에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사례를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도 ‘PE 명가’로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시장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