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이 직접 뽑은 '2024 KFA 올해의 골'과 '2024 KFA 올해의 경기'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투표 결과 손흥민이 지난해 2월 호주와의 아시안컵 8강전(2-1승) 프리킥 역전 결승골이 48.8%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2023 KFA 올해의 골' 투표에서도 1위에 올랐던 손흥민은 2년 연속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축구협회는 2022년부터 매년 연말 그해 열린 각급 대표팀 경기를 대상으로 '올해의 골'과 '올해의 경기'를 뽑는 팬 투표를 해왔다. 대표팀 미드필더이자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인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지난해 6월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5차전 싱가포르전에서 넣은 골이 2위를 차지했다. 23.2%의 지지를 받았다.
당시 이강인은 단독 돌파로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따내 헤더골이 10%의 득표율로 3위에 랭크됐다. 축구협회 마케팅 플랫폼 'PlayKFA'에서 지난달 5~26일까지 진행된 투표에는 2607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