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국정조사 특위, 尹∙김용현 등 76명 청문회 증인 채택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14일 본인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한남동 관저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14일 본인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한남동 관저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

내란 국조특위는 이날 오후 청문회 일반 증인 채택에 관한 안건을 상정하고 윤 대통령 등 76명을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을 가결했다. 내란 혐의 핵심 관련자로 지목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도 포함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꼭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망신주기에 불과하다”고 반발했다.

안건은 여당의 반대 속에 거수 표결에 부쳐졌고 재석 총 18인 중 찬성 11인 반대 7인으로 가결됐다.

국정조사 특위는 오는 22일을 시작으로 2월4일과 6일 총 세 차례에 걸쳐 청문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