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혐의 및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 관련 긴급현안질문을 듣고 있다. 뉴스1
박 의원은 21일 밤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김 장관) 지지율이 7~8% 정도 나온다. 많이 나온 게 9%”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대, 상대가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래 대통령감’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가 31%를 기록했다. 2위를 차지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7%)을 크게 앞섰지만 지난달 3주 차 조사에서 37%를 기록한 뒤 30% 초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16.3%.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
진행자가 김 장관이 보수 진영에서 주목받는 이유를 묻자, 박 의원은 “그분이 제2의 윤석열 같이 행동을 한다”며 “전광훈 목사와 함께 대통령 선거 때도 윤석열 반대 운동하고 또 지지 운동도 하지 않았나”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그런데 윤상현 의원이 (대선후보로) 안 나오는 거 보면 또 이상하다”며 “(윤 의원이) 전광훈 목사에게 90도 폴더 인사하니까, 전 목사가 ‘내가 대통령 (선거) 나오려고 했는데 윤상현 당신 준다’하며 점지했다. 그런데 왜 안 나오냐”고 비꼬았다.
‘이재명 대표 한 사람만 바라보며 당내 민주주의가 숨을 죽인 지금의 민주당은 과연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나’라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발언에 대해선 “우리 당에 대권을 꿈꾸는 분들이 김경수 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부겸 전 총리 등 많이 있다. 이 대표만 바라보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