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 이재명과 '양자 대결'…오세훈·홍준표 41% '동률' [엠브레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0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컨벤션홀에서 ’글로벌 경제안보 전쟁-한국의 생존전략’ 주제로 열린 2024 국민미래포럼에서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0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컨벤션홀에서 ’글로벌 경제안보 전쟁-한국의 생존전략’ 주제로 열린 2024 국민미래포럼에서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차기 대통령 선거가 여야 양자대결로 치러질 경우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 대표가 각각 초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리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 2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 가상 양자 대결 구도에서 이 대표와 오 시장은 각각 41% 동률을 기록했다. 이 대표와 홍 시장과의 대결에서도 두 사람은 각각 41%로 동률이었다.

40대와 50대는 이재명 대표, 60대와 70대 이상은 오세훈·홍준표 시장으로의 선호가 두드러졌다. 20대와 30대에서 남성은 오세훈·홍준표 시장, 여성은 이재명 대표로의 지지율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

이 대표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간의 양자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42%, 김 장관 38%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한동훈 전 대표와는 39% 대 33%, 유승민 전 의원과는 38% 대 29%로 격차를 보다 벌렸다.


가상 양자 대결이 아닌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31%가 이 대표를 선택했다. 김 장관은 14%로 2위에 올랐고 3위는 홍 시장(9%), 4위 한 전 대표(7%), 5위 오 시장(5%)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 한정해서 보면, 김 장관 지지가 32%로 가장 높았고, 홍 시장이 17%, 한 전 대표 15%, 오 시장 10% 순이었다.

비호감도 조사에서는 이 대표가 47%로 집계됐고 김 장관 13%, 오 시장 10%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2%로 가장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38%,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진보당 1% 등의 순이었다.

차기 대선 인식 조사에서는 45%가 정권이 연장돼야 한다고 답했고, 47%는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9.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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