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초등학교 예비소집을 한 결과 취학 대상 아동 중 13명의 소재가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월 3일부터 6일까지 부산지역 공립 초등학교 296개교에서 실시한 2025학년도 취학 대상 아동 예비소집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예비소집에는 취학 대상 아동 1만9360명 중 1만8422명이 참석해 95.2%의 참석률을 보였다. 취학 대상 아동수는 지난해 2만1560명에서 1년 새 2200명이나 줄었다.
예비소집 불참자 938명 중 921명은 소재가 파악됐다. 사유는 해외 취학 등에 따른 취학면제 826명, 취학유예 95명 등이다.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아동은 모두 17명이다.
교육청 의뢰를 받은 경찰은 현재까지 이들 17명 중 4명의 소재는 파악했으나 나머지 13명은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해운대 4명, 동래 2명, 부산진 2명, 서부 2명, 북부 2명, 연제 1명 등이다.
최윤홍 교육감 권한대행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예비소집에 불참한 모든 취학 대상 아동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