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애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2/12/58513632-d52e-4091-97ee-f297879bba1a.jpg)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애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탄핵을 넘어 더 탄탄한 대한민국으로 위원회(탄탄대로)’ 회의를 열고 “이번 조기 대선은 기존 선거와 전혀 다른 국면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힘은 야당 흠집내기만으로 진정 대통령 탄핵 국면을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냐”며 “대선 후 국민의힘은 자중지란으로 해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제(11일) 헌법재판소는 비상계엄에 관여한 군인 등에 대한 검찰 신문조서를 탄핵 심판의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고 재확인함에 따라 탄핵 심리는 예상보다 조속히 종결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윤석열 파면, 헌재의 만장일치 판단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란수괴 윤석열은 ‘대통령 복귀’라는 헛된 망상을 버리기 바란다. 국민의힘은 앞으로는 탄핵반대를 외치고 있지만 뒤로는 이미 선거사무실을 차리고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며 “그들도 탄핵이 인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황 원내대표는 “여당 지도부의 줄줄이 구치소 접견은 윤석열 구명운동이 아니다. 탄핵 심판에 대한 불복 여론을 점화해 조기대선의 추진 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얄팍한 계산일 따름”이라며 “여론전과 물리적 겁박 등 헌재에 대한 집요한 공격은 모두 저들의 저열한 대선 전략일 따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전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야당 대선주자 견제용 선거 연설”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권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재명과 민주당 공격에 40분을 오롯이 쏟았다”며 “저들에게는 추가경정예산도 정치개혁도 개헌도 모두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이번 조기 대선은 기존 선거와 전혀 다른 국면으로 전개될 것이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마지막 문을 닫는 지도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