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로 치매 환자가 늘면서 관련 보험 시장도 급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지난해 10월 서울 서북병원을 방문해 치매 관련 의료 서비스 운영 현황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 보건복지부](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2/13/c0c78c4f-2ce0-4a50-8ba2-2c3481804718.jpg)
고령화로 치매 환자가 늘면서 관련 보험 시장도 급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지난해 10월 서울 서북병원을 방문해 치매 관련 의료 서비스 운영 현황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 보건복지부
한국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치매·간병보험 시장이 급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험개발원 보험통계조회서비스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생보사·손보사 합산 치매·간병보험의 초회보험료는 883억6606만원으로, 전년 동기(519억2560만원)보다 70.2% 증가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같은 기간 계속보험료(초회보험료 이후 계속 납입하는 보험료)도 2조835억2787만원에서 2조8318억6662만원으로 약 36% 증가했다.
이처럼 치매·간병보험 시장이 급성장하는 것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치매(인지증) 환자가 증가하고, 간병비 부담이 커지는 데 따른 것이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65세 이상 추정 치매 환자 수는 105만명이다. 2021년 기준 치매 환자의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은 2조 2000억원으로, 5년간 34.8% 증가했다.
국내 연간 사적 간병비 지출 규모는 2018년 8조원을 넘었고, 2025년 10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보험사들도 보장 범위를 넓히고 편의성을 강화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기존에는 중증 치매 위주의 보장이 많았으나, 경도인지장애나 최경증 치매까지 보장하는 식으로 범위를 넓히는 보험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