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왼쪽)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2/13/439b4cf7-9ec6-45a8-b411-1fa63e04263b.jpg)
조태열 외교부 장관(왼쪽)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이번 주말 독일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처음으로 대면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이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조 장관이 뮌헨안보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연다며 "회담에서는 한미동맹과 북핵 문제, 한미일 협력, 한미 경제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뮌헨안보회의는 유럽 최대 규모 연례 국제안보회의로 오는 14∼16일 열린다. 한미 외교장관회담은 15일 개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외교 수장은 회담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의 한미동맹 강화 기조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대북 정책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는 양자 회담에 이어 한미일 3자 회담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국 장관은 지난달 23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첫 통화를 하고 북핵 문제와 관련한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