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의붓아들 때려 숨지게 한 30대…영장신청 3번만에 ‘구속’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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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의붓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30대 계부가 구속영장 신청 세 번째 만에 구속됐다.  

19일 전북경찰청은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A씨(30대)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익산시 자택에서 의붓아들인 B군(10대)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오후 7시 25분께 해당 병원관계자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B군의 시신에서 폭행 흔적을 발견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을 시인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1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A씨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다”는 사유로 기각했다.

앞서 지난 10일에도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신청 취지와 이유를 누락해 기각됐다. 이에 경찰은 보완 수사를 진행 뒤 지난 13일 재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된 A 씨를 대상으로 여죄 여부 등에 대해 신속히 수사한 뒤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