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 SUV가 택시 들이받고 인도 돌진…행인 덮쳐 4명 부상

경기 화성시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운전자와 보행자 등 4명이 다쳤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0분쯤 경기 화성시 병점동 수도권 전철 1호선 병점역 부근 왕복 2차선 도로를 달리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량이 택시와 소형차 등 차량 2대와 보행자 2명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사고는 SUV가 골목에서 나와 큰길로 진입하는 택시를 충격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추돌 후 SUV는 그대로 주행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남성 A씨와 반대편 차선에서 좌회전하던 소형차를 차례로 충격한 후 인도로 돌진하면서 다른 50대 남성을 B씨를 덮쳤다.

사고로 B씨는 머리 부위를 크게 다치고 A씨와 소형차 운전자인 50대 남성 C씨는 각각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SUV 운전자인 50대 여성 D씨 역시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는 한편, 운전자들과 사고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