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반짝이 옷, 아내 쓰러뜨리다…3900만명 열광한 장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시간) 아내의 생일 파티에서 턱시도 안에 반짝이 의상을 숨겼다가 이를 벗고 공연하는 모습.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시간) 아내의 생일 파티에서 턱시도 안에 반짝이 의상을 숨겼다가 이를 벗고 공연하는 모습.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부인 프리실라 챈의 40번째 생일 기념 파티에서 화려한 공연을 펼쳐 보였다.

저커버그는 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챈의 생일 파티 영상을 공개했다.

저커버그는 검은색 턱시도를 차려입고 마이크를 든 채 등장했다. 두 팔을 벌리자 남녀가 양쪽에서 웃옷을 잡아당겼다. 옷은 찢어지듯 벗겨졌다. 하의는 자신이 앞으로 뜯어냈다. 검은색 턱시도 안 옷은 화려한 하늘색의 반짝이 무대 의상이었다. 그는 피아노 위로 올라가 무대로 뛰어내리면서 노래를 시작했다.

저커버그의 깜짝 공연에 참석자들은 환호했고, 아내 챈은 배를 안고 앞으로 넘어질 정도로 포복절도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시간) 자신의 생일 파티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는 아내 프리실라 챈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시간) 자신의 생일 파티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는 아내 프리실라 챈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저커버그의 이날 공연은 지난달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7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벤슨 분이 공연한 장면을 패러디한 것이다. 벤슨분은 턱시도를 입고 노래하다 옷을 찢어 안에 입은 하늘색 반짝 의상을 공개했다. 그는 이날 저커버그가 했듯 피아노 위에서 점프도 했다.  


저커버그의 이 생일파티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3900만 조회수에 '좋아요'만 89만개에 이르고 있다.

벤슨 분이 지난달 2일 열린 그래미 시상식에서 턱시도를 입고 노래하다 옷을 찢어 안에 입은 하늘색 반짝이 의상을 공개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벤슨 분이 지난달 2일 열린 그래미 시상식에서 턱시도를 입고 노래하다 옷을 찢어 안에 입은 하늘색 반짝이 의상을 공개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벤슨 분이 2월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67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벤슨 분이 2월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67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저커버그의 아내 사랑은 익히 알려져있다.

그는 지난해 8월 14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1m 크기의 아내 조각상과 그 앞에 서 있는 아내의 사진을 올렸다. 저커버그는 “아내 조각품을 만드는 로마의 전통을 기리기 위해 조각상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내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담아내기 위해 세계적인 조각가 다니엘 아샴에게 작품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저커버그의 게시물을 본 아내 챈은 “내가 많을수록 더 좋지?”라는 댓글과 하트 이모티콘을 달아 애정을 드러냈다.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해 8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1m 크기의 아내 조각상과 그 앞에 서 있는 아내의 사진을 올렸다.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해 8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1m 크기의 아내 조각상과 그 앞에 서 있는 아내의 사진을 올렸다.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저커버그는 수퍼 억만장자다. 

1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글로벌 자산정보회사 ‘알트라타’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2월 기준 전 세계 24명의 수퍼 억만장자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총 4194억 달러(약 601조 원)로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2638억 달러(약 378조 원),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2389억 달러(약 342조 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저커버그는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2370억 달러) 다음으로 다섯 번째인 2208억 달러였다.

그 뒤를 이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세르게이 브린 공동 창업자(1605억 달러), 스티븐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 CEO(1574억 달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1542억 달러)가 6~8위에 올랐다.

한편 저커버그와 챈은 지난 2012년 결혼해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