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개강인데…전국 의대 40곳 중 10곳 '수강신청자 0명'

 

대전의 한 의과대학 앞. 프리랜서 김성태

대전의 한 의과대학 앞. 프리랜서 김성태

개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전국 40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포함) 중 10곳은 모든 학년에서 수강신청 인원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5학년도 1학기 의과대학 수강신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의 수강신청 인원은 총 4219명에 그쳤다.

단 1명도 수강신청을 하지 않은 학교도 전체 의대의 4분의 1인 10곳이나 됐다. 이들 학교에선 2025학번인 신입생부터 의학과(본과) 4학년까지 모든 학년에서 수강신청자가 없었다는 얘기다.

다만 대부분의 학교가 3월 중 추가 수강신청을 받는 만큼 신청 불참 인원이 줄어들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