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안 된다" 우려에…홍준표 "과거 어찌 됐든 보수의 전사"

홍준표 대구시장.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치고 있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를 "보수의 전사"라고 평가했다.

홍 시장은 최근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전한길은 절대 안고 가면 안 된다"는 지지자의 글에 답변했다.

지지자는 이 글에서 "(전씨와 함께 가야 한다는 주장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같이 데려가야 한다는 소리하고 다를 게 없다"며 "대놓고 노무현 전 대통령 존경하고, 노 전 대통령 새해 달력 받은 거 자랑한다는 자가 무슨 보수이고 애국을 논하냐"고 했다.

이어 "홍 시장님 본인 입으로 두 번 속으면 바보이고, 세 번 속으면 공범이라고 하셨는데, 사람이 살다 보면 바보 소리는 들을 수 있지만 저는 절대로 공범 소리까지는 안 들을 것"이라며 "노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는 자를 보수로 안고 간다는 건 노무현 지지자들을 보수라고 인정하는 패착이나 판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전씨 과거가 어찌 됐든 지금은 보수의 전사"라며 사실상 전씨를 감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