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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대부분 지역에 폭설이 내린 3일 강릉시 부연동 휴양지에서 중장비가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오전 12시 현재 강원도 고성 산지에는 50cm 넘는 눈이 쌓여 있다. 향로봉은 전날 낮부터 이날 새벽까지 50㎝에 달하는 눈이 내려 쌓이면서 적설이 최대 59.9㎝까지 기록됐다. 이 외에도 강원 산지에는 20㎝ 이상, 평지에는 10㎝ 이상 눈이 쌓였다.
경기 동부와 충북, 전북, 경북 등 한반도 동북부 내륙과 제주 산지에 5㎝ 이상(많은 곳 10㎝ 이상) 눈이 쌓인 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수도권, 충청권, 남부지방은 눈 대신 비가 내리면서 적설 기록은 없는 상태다.
강원 산지 추가 ‘눈폭탄’ 주의
특히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는 10~30㎝, 산지 많은 곳에는 40㎝ 이상 ‘눈 폭탄’이 예고됐다. 5일까지 동풍으로 인한 눈이 이어지면서 적설이 최대 1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권에도 북동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10~20㎝, 많은 곳 30㎝ 이상 많은 눈이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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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전국 적설 기록. 사진 기상청 방재기상시스템
경기 남부, 충청권 내륙, 경북 내륙, 전북 동부 등을 중심으로 최대 10㎝의 눈이 내려 쌓일 전망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눈이 쌓여 있는 전북 무주 산지(78.7㎝)도 추가 적설이 예상된다.
내려온 한기에 주말까지 추위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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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대부분 지역에 폭설이 내린 3일 강릉시 진고개에서 바라본 6번 국도 인근이 설국으로 변해 있다. 연합뉴스
이후 주말까지 한기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꽃샘추위가 나타날 전망이다. 4일 전국 최저기온이 -5도까지 떨어지고, 서울도 0도(체감 -2도)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쌀쌀한 날씨는 주말인 8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