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금액 모두 2년만에 최저치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젊음의 거리. 뉴스1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젊음의 거리. 뉴스1

 

고금리 기조와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2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지난달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를 분석한 결과 총 854건이 거래돼 전월 대비 24.4%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23년 1월(668건) 이후 24개월 만에 가장 낮은 거래량이다.

1월 거래 금액은 전월(3조3431억원)보다 50.7% 줄어든 1조6497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금액 역시 2023년 2월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16.6%, 거래 금액은 22.0% 줄었다.

전국 17개 시도별 거래량을 보면 세종이 전월보다 66.7% 감소한 3건으로 나타나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이어 서울(109건) -44.1%, 제주(8건) -42.9%, 광주(21건) -41.7%, 강원(28건) -40.4%, 경남(51건) -38.6% 등의 순으로 내림 폭이 컸다.

거래 금액도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한 가운데 충남(1173억원)과 전북(485억원)만 각각 137.4%, 3.4% 증가했다.

지난달 거래 규모별로는 10억원 미만의 빌딩이 548건으로 전체의 64.2%를 차지했다.

이어 10억 이상 50억 미만 239건(28.0%), 50억 이상 100억 미만 41건(4.8%), 100억 이상 300억 미만 21건(2.5%), 300억 이상 5건(0.6%) 등으로 집계됐다.

단일 빌딩 거래 금액 기준으로 지난달 규모가 가장 큰 사례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코스트코홀세일 공세점'으로 950억원에 매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