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응원을 하며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2025 한국프로야구 KBO리그가 역대 최소인 118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2일 KBO는 “오늘 경기가 열린 3개 구장에 총 2만5247명이 입장해 이번 시즌 118경기 누적 관중이 200만5371명이 됐다”고 밝혔다.
KBO는 “126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한 2012년을 넘어선 신기록”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일 60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해 이 부문 최고 경기 관중 기록을 세운 KBO리그는 16일 만에 최소 경기 200만 관중 신기록도 달성했다.
선두를 질주 중인 LG 트윈스가 32만879명으로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했고, 삼성 라이온즈도 31만9055명으로 일찌감치 230만 관중을 돌파했다.
SSG 랜더스(23만1191명), 두산 베어스(22만1814명), 롯데 자이언츠(20만4280명)도 20만 관중을 넘어섰다.
22일 현재 평균 관중은 1만6995명으로 지난해 같은 경기 수 대비 약 19% 증가했다.
평균 관중은 LG가 2만2920명으로 1위, 삼성이 2만2790명으로 2위, 두산이 2만165명으로 3위다.
매진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22일까지 열린 118경기 중 약 42%에 해당하는 50경기에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LG가 홈 경기 14경기 중 무려 12차례 매진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매진을 기록했고, 삼성이 9차례, 신축구장을 홈으로 쓰는 한화 이글스가 8차례 만원 관중을 동원했다.
앞서 지난해 KBO리그는 한국 프로스포츠 최초로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2024년 정규시즌 720경기에 1088만7705명의 팬이 야구장을 찾았다.
종전 최다였던 2017시즌 840만688명보다 무려 240만명이나 관중이 증가했다.
올 시즌에도 흥행 가도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