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7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폭스 비즈니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서한에서) 나는 당신(이란 지도자)이 협상에 나오길 희망한다고 했다”며 “왜냐하면 그것이 이란을 위해 훨씬 나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 수신자는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인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추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을 다루는 두 가지 길이 있다”며 “그것은 군사적인 것과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합의하기를 선호한다”며 “왜냐하면 이란을 해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훌륭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인 2018년에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이뤄진 이란 핵합의에 대해 이란의 위협을 완전히 차단하지 못한다며 핵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했다.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며 1월 백악관에 복귀한 트럼프 대통령은 2월 초 이란에 대한 고강도 경제 제재 등으로 ‘최대 압박’에 나서도록 하는 각서에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