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두산, 남자 핸드볼 정규리그 10연패 위업

남자 핸드볼 최강팀 두산이 정규리그 10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남자 핸드볼 정규리그 10연패를 달성한 두산 선수단. 사진 한국핸드볼연맹

남자 핸드볼 정규리그 10연패를 달성한 두산 선수단. 사진 한국핸드볼연맹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6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하남시청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24-20으로 이겼다. 김연빈이 6골로 활약했고, 김진호(5골)와 정의경(3골 6도움)이 지원사격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6(18승 3패)을 쌓아 올린 두산은 2위 SK 호크스(승점 27)과의 격차를 9점으로 벌려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SK는 올 시즌 남은 4경기에서 다 이겨도 승점 35가 돼 두산을 넘어설 수 없다.  

이로써 두산은 2015시즌부터 10년 연속 정규리그 왕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 실업 핸드볼리그는 2018년 겨울리그로 전환했고, 2023-2024시즌부터 명칭을 SK 코리아리그에서 핸드볼 H리그로 바꿨다.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두산은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을 상대로 통합 10연패에 도전하게 된다. 두산은 지난 시즌까지 9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일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