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체육회장, 올림픽 유치 지원 팔 걷었다…내달 8일 IOC 방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왼쪽)과 토마스 비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사진 대한체육회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왼쪽)과 토마스 비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사진 대한체육회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2036년 하계올림픽 한국 유치를 위해 다음달 8일 토마스 바흐(독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만난다.

체육회는 20일 “유승민 회장이 스위스 로잔의 올림픽하우스를 방문해 바흐 위원장과 면담한다”면서 “2036년 올림픽의 한국 유치 의지를 적극적으로 밝힐 예정이며, 이번 출장에는 정부와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도 동행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높은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회장은 바흐 위원장을 만나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한국의 체계적인 준비와 노력 ▲IOC의 올림픽 어젠다와 지속 가능한 대회 운영 기조에 맞춘 최적의 유치 전략 수립 방안 ▲‘스포츠를 통한 평화와 포용의 가치 실현’을 위한 한국의 역할 및 태도 등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와 관련해 IOC와 향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는 뜻도 전달한다.  

바흐 위원장과 면담을 성사시킨 것과 관련해 체육회는 “올림픽 유치를 위해 IOC 위원장과 직접 면담을 추진해 성사시킨 것은 이례적인 사례”라면서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유승민 회장의 입지와 체육회의 역할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체육회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정부, 유치 신청 도시, 체육계가 협력해 올림픽 유치 활동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앞서 2036년 하계올림픽과 관련한 국내 경쟁에서 전라북도가 서울특별시를 제치고 유치 도시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와 체육회, 전라북도 관계자로 구성한 하계올림픽 유치 실무추진단은 지난 12일 1차 회의를 갖고 대회 유치 절차 및 항후 일정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