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에 크보빵을 판매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업한 이 제품은 9개 구단별로 하나씩 제품이 만들어졌다. '타이거즈 호랑이 초코롤', '라이온즈 블루베리 페스츄리', '트윈스 쌍둥이 딸기샌드', '베어스 곰발바닥 꿀빵', '위즈 빅또리 초코바닐라 샌드', '랜더스 소금버터 우주선빵', '이글스 이글이글 핫투움바 브레드', '다이노스 공룡알 흑임자 컵케익', '히어로즈 영웅필승 자색고구마팡' 등 9종이다.
다만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롯데 자이언츠만 빠졌는데, 롯데그룹은 삼립의 경쟁사인 롯데웰푸드를 계열사로 두고 있어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SPC삼립이 출시한 '크보빵' 사진 SPC삼립
각 구단 빵에는 대표 선수와 마스코트 등이 포함된 '띠부씰'(떼고 붙일 수 있는 스티커)이 215종이 들어있다. 야구팬들이 응원하는 구단과 선수의 '띠부씰'을 모으기 위해 빵을 사들인 결과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삼립이 2022년 2월 재출시한 '포켓몬빵'도 '띠부씰' 열풍에 힘입어 43일 만에 1000만개 판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실제 온라인상에선 '크보빵 띠부씰'의 인기가 확인되고 있다. 원하는 선수의 '띠부씰'을 얻었다는 인증글이 온라인에 올라오는가 하면, 온라인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선 띠부씰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