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제일제당 글로벌 인재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CJ 제일제당센터를 방문한 컬럼비아대 MBA 과정 학생들이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과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CJ제일제당
이 행사에서 글로벌 채용 담당자는 글로벌 CJ 비전과 사업 포트폴리오, 브랜드, 제품 등을 소개하고 학생들도 임원들에게 직접 궁금한 것을 묻는 시간을 가졌다. 또 바삭칩, 김스낵, 맛밤 등 CJ제일제당의 대표 간식 제품을 시식하고, 임직원 휴게공간인 ‘커넥트 라운지’와 쿠킹 스튜디오 ‘CJ 더키친’, CJ 더마켓과 올리브영 매장, 카페테리아 식당 등도 둘러봤다. CJ그룹 이재현 회장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이 이들을 맞고 환영 인사도 했다.
미국 국적의 한 참가 학생은 “이번 기회를 통해 CJ제일제당이 단순한 식품 회사가 아니라 맛과 웰니스(웰빙·행복·건강 합성어)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는 글로벌 리딩 기업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CJ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1월과 이달 초에도 코넬대, 브라이언트대, 텍사스대 MBA 학생 110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올 상반기 중 와트스쿨, 인시아드, 카네기 맬런대 등의 MBA 재학생들도 찾을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글로벌 인재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CJ제일제당센터를 방문한 컬럼비아대 MBA 과정 학생들이 CJ더마켓 매장에서 비비고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글로벌 인재 전형을 실시한다. 인턴십과 산학 협력 등 다른 형태로도 인재 발굴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채용 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인 ‘CJ 글로벌 인턴십’을 진행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계열사에 ‘글로벌 경쟁력’을 강조하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주문과도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계열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그룹 CEO경영회의’에서 “K 푸드, K 콘텐트, K 팝 등 글로벌 문화 트렌드가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마지막 기회라는 절실함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