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정부 합동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미국과 민감국가 관련 후속협의를 신속히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국 측에 우리 입장을 적극 설명하고, 민ㆍ관 협력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내달 2일 각 국가에 맞춰 더욱 표적화된 형태의 관세 조치들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SNS)에 “4월 2일은 미국이 해방되는 날”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최 권한대행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미국 에너지부 장관, 미국 상무부 장관 면담 등 방미 결과를 보고받고, 상호관세, 품목별 관세 등과 관련한 미국 신정부 동향 및 우리 정부의 대응 계획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