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2 재보궐선거 전국 23곳서 실시…선거인수 총 462만명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4·2 구로구청장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0일 서울 구로구 오류역 인근에 후보들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뉴스1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4·2 구로구청장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0일 서울 구로구 오류역 인근에 후보들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뉴스1

다음 달 2일 전국 23곳 선거구에서 교육감과 기초단체장, 광역ㆍ기초 의원 등을 선출하는 재보궐 선거가 실시된다. 이번 선거는 부산시 교육감과 기초단체장 5명, 광역의원 8명, 기초의원 9명을 뽑는다. 12ㆍ3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에서 치러지는 전국 단위 첫 선거다.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일 실시되는 재ㆍ보궐선거의 선거인 수는 지난 2일 선거인명부 확정일 기준으로 462만90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국내에 30일 이상 거주할 목적으로 입국해 3개월 이상 주민등록표에 등록된 재외국민은 7924명, 영주권을 취득한 지 3년 지난 외국인선거인 수는 1만3116명이다.  

이번 재보선은 교육감 1곳(부산시)과 기초단체장 5곳(서울 구로구ㆍ충남 아산시ㆍ전남 담양군ㆍ경북 김천시ㆍ경남 거제시)을 비롯해 광역의원 8곳, 기초의원 9곳 등 모두 23곳에서 실시된다. 이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부산광역시 교육감 선거로 선거인 수가 287만324명이다. 

22일 서울 구로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4.2 보궐선거 선거공보 발송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서울 구로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4.2 보궐선거 선거공보 발송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의 기초단체장 재보궐 선거 지역인 구로구는 국민의힘 소속이던 문헌일 전 구청장이 자신이 설립한 회사의 주식을 백지 신탁해야 한다는 법원 결정에 반발해 사퇴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나머지 기초단체장 재보궐 선거 지역 네곳의 경우 김충섭(국민의힘) 전 경북 김천시장, 박종우(국민의힘) 전 경남 거제시장, 박경귀(국민의힘) 전 충남 아산시장, 이병노 전 담양군수(더불어민주당) 등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가 되면서 재보궐을 치르게 됐다.  

이번 유권자의 성비는 여성이 235만7264명(51%)으로 남성(49%)보다 9만3620명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투표는 오는 28~29일 할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선거권자는 시ㆍ군ㆍ구청 누리집 또는 우편으로 발송되는 안내문을 통해 자신의 선거인명부 등재번호, 투표소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