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에 진보 교원단체·교육감들 일제히 환영…“민주주의 승리”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헌법재판소에 의해 파면됐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8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 브리핑룸에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마치고 퇴장하는 모습.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헌법재판소에 의해 파면됐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8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 브리핑룸에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마치고 퇴장하는 모습. 뉴스1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되자 진보 성향 교원단체, 교육감들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켜낸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을 환영한다”며 “시민들의 힘으로 이루어낸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도 “국가의 최고 권력자라 할지라도 특정 집단이나 사상 등을 자의적 기준에 따라 제재할 수는 없으며 헌정 질서를 파괴할 수 없다는 지당한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입장문을 냈다.

지난달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학교에 재학중인 초등학생들이 탄핵반대 시위대를 바라보며 하교하는 모습. 뉴스1

지난달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학교에 재학중인 초등학생들이 탄핵반대 시위대를 바라보며 하교하는 모습. 뉴스1

 
진보 성향 교육감들은 대통령 탄핵을 이끈 원동력 중 하나로 학교의 민주시민 교육을 꼽았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자신의 SNS에 “민주주의가 끝내 승리한 역사적 순간을 통해, 헌법 가치를 깊이 인식한 시민을 길러낸 우리 교육의 힘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글을 올렸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탄핵 직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민주주의는 교육을 통해 살아나야 한다”며 “학교는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교육 현장이 돼야 하고 지금은 우리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아야 할 시기”라고 했다.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밑거름은 교육이며, 민주주의가 그 어떤 위협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탄탄한 민주시민 교육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