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56.9%·정권연장 37.0%…민주 44.8%·국힘 35.7% [리얼미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시민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시민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56.9%, '정권을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37.0%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 의견은 지난주보다 0.2%포인트 하락한 56.9%였다.

'여당의 정권 연장'은 0.8%포인트 하락한 37.0%였다. '잘 모르겠다'는 6.1%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92.5%가 '정권 교체론'을 지지했고, 보수층의 74.6%가 '정권 연장론'을 기대했다. 중도층에서는 정권 교체가 65.7%, 정권 연장이 29.6%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4.8%, 국민의힘 35.7%로 각각 조사됐다.


김지윤 기자

김지윤 기자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5%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율은 0.4%포인트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는 9.1%포인트로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3.3%, 진보당 1.2%, 기타 정당 1.7%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8.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응답률은 6.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