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워싱턴DC 인근의 메릴랜드주 월터리드 국립 군사의료센터에서 검진을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건강검진을 앞두고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지금보다 상태가 좋게 느껴진 적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일은 해야 한다"고 말했다.
1946년생인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78세이며, 오는 6월에 79세가 된다. 올해 1월 취임 당시를 기준으로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다.
고령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자신의 구체적인 건강 정보를 거의 제공하지 않아 왔다. 첫 재임 때는 건강검진에서 건강이 좋다는 평가와 함께 체중 감량 및 운동을 권고받았다고만 밝혔다. 인지 능력 검사 결과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제외한 채 "30점 만점에 30점을 받았다"고 전했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이날 낮 백악관 브리핑에서 "모든 대통령이 받는 연례적인 신체검사"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검사를 위해) 많은 테스트 등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관련 정보를 가능한 한 빨리 공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