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 "안 어울리게 정치하고 난리야, 호랑나비해"…김흥국 반응은

배우 현영과 가수 김흥국이 안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유튜브 채널

배우 현영과 가수 김흥국이 안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유튜브 채널

배우 현영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온 가수 김흥국에게 "정치하지 말라"고 충고한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영은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현영 Hyun Young'에 "14년 만에 스크린 복귀! 현영 시사회에서 남편 최초 공개?!"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 현영의 스크린 복귀작인 '하루 또 하루'의 VIP 시사회 모습이 담겼는데 현영은 현장을 찾은 김흥국에게 "흥국이 오빠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현영이 "어떻게 지내셨냐"고 안부를 묻자 김흥국은 "나는 맨날 뭐 정치…"라고 답했다. 이에 현영은 "정치해 오빠? 그런 거 하지 마. 정치를 하고 난리야 안 어울리게. 호랑나비해"라며 웃었다. 이를 듣고 있던 김흥국도 웃음을 보였다.  

이후 유튜브 채널에서 해당 부분은 삭제됐으나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이 장면을 편집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김흥국은 스스로를 보수우파 연예인으로 자처하며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 왔다. 

그는 2022년 대선에서 윤 전 대통령의 유세를 도왔고, 윤 전 대통령이 탄핵되자 반대 집회에 꾸준히 참석해 목소리를 냈다. 지난 1월 초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체포 저지 집회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흥국은 지난 4일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하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헌재 결정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