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성(오른쪽)이 17세 이하 아시안컵 8강전에서 동점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KFA]](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4/15/71ab95d1-ccb1-4be4-8516-72264885910c.jpg)
김지성(오른쪽)이 17세 이하 아시안컵 8강전에서 동점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KFA]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승부차기 끝에 타지키스탄을 꺾고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에서 타지키스탄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5-3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에서 인도네시아에 일격을 당해 C조 2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D조 1위 타지키스탄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선제골을 터트린 한국 17세 이하 대표팀의 정현웅. [사진 KFA]](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4/15/6ae48742-879e-43fb-80cd-e87b6e13c446.jpg)
선제골을 터트린 한국 17세 이하 대표팀의 정현웅. [사진 KFA]
한국은 후반 22분 김지성(수원 U-18)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정현웅(서울 U-18)이 발을 갖다 대 선제골로 연결했다. 후반 29분 임예찬(대건고)의 왼발 중거리슛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앞서 김지성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한국은 2분 만에 2골을 연달아 내줘 1-2로 역전 당했다. 후반 38분 왼쪽 측면이 뚫리며 무카마드 나즈리예프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2분 뒤 나즈리예프의 백힐 패스를 받은 압둘로 이브라김조다에게 추가 실점했다.
1-2로 패색이 짙었던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8분에 VAR 끝에 타지키스탄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김지성이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 후반 21분 교체투입돼 선제골을 도왔던 김지성은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승부차기 끝에 17세 이하 아시안컵 4강에 오른 한국. [사진 KFA]](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4/15/cbf1bc75-1d1e-4e9b-b64f-c13ee622374f.jpg)
승부차기 끝에 17세 이하 아시안컵 4강에 오른 한국. [사진 KFA]
대회 규정상 연장 없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선축한 한국은 1, 2번 키커 김예건(영생고)과 김지성이 성공했다. 골키퍼 박동혁(대구 U-18)이 타지키스탄 2번 키커의 슛을 몸을 던져 막아냈다. 김은성(대동세무고)과 소윤우(충남아산 U-18)도 성공해 4대3 상황에서 5번 키커구현빈(인천 U-18)이 경기를 끝냈다.
한국은 17일 오후 11시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를 맞아 2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은 노린다. 사우디는 8강에서 일본을 꺾고 올라왔다.
![북한이 17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를 6-0으로 대파했다. [사진 AFC]](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4/15/2dfcfb3b-f704-4824-a2c0-792297889a66.jpg)
북한이 17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를 6-0으로 대파했다. [사진 AFC]
같은날 북한은 8강에서 인도네시아를 6-0으로 대파했다. 북한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6명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북한은 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최성훈의 논스톱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9분 김유진의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3분에는 리경봉이 컷백을 추가골로 연결했다. 후반 15분 김태국의 페널티킥 득점에 이어 후반 16분 리강림이 골문을 향해 돌진해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32분 코너킥을 박주원이 왼발로 마무리해 6번째 골을 터트렸다.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1-0으로 꺾고 올라온 C조 1위 인도네시아를 D조 2위 북한이 잡았다. 북한은 18일 우즈베키스탄과 4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