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랑구청 청사. 중랑구청 제공
15일 오전 서울 중랑구 신내동의 중랑구청 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폭 40㎝, 깊이 1m가량의 땅 꺼짐 현상(싱크홀)이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중랑구가 흙과 아스팔트로 구멍을 메워 현재는 정상적인 차량 통행이 가능한 상태다.
중랑구 관계자는 "오전 8시께 주변을 순찰하던 직원이 발견해 복구 조치했다"며 "내일 중 인근 도로를 굴착해 정확한 발생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 기관은 싱크홀 발생 원인으로 하수관 파열을 지목했다.
성동도로사업소 관계자는 “현재까진 하수관이 파열돼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내일 인근 도로를 굴착해 모두 들춰내 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발생 직후 인근에는 반경 2∼3m 주변으로 시민들의 통행이 통제됐다. 약 1시간 가량 포크레인을 동원해 흙과 아스팔트 등으로 구멍을 메우는 작업이 진행됐다.
최근 부산 사상구와 서울 마포구, 서울 강동구에 이어 땅 꺼짐이 잇따르면서 예방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