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연합뉴스
러시아가 자국에 적대적이라고 평가되는 영국 의원 수십명에 대해 입국금지 조처를 내렸다.
러시아 외무부는 23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성명을 통해 러시아에 적대적인 발언을 하고 러시아 자산 압류를 주장하는 등 러시아와 영국의 양자 협력 기반을 훼손한 영국 의원 21명을 입국금지 명단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우리나라를 악마화하고 국제무대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한 반러시아 서사를 날조하며 우크라이나에 무기 이전을 지속하는 노력을 포함한 영국의 대립적 정책에 대응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영국은 다른 서방 국가들과 함께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가하면서 우크라이나를 강력히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