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트럼프 2기 첫 핵·재래식 통합 TTX '아이언 메이스' 시행

 

조창래(오른쪽)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앙카 리 미합중국 국방부 동아시아부차관보가 24일 제25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계기로 중부전선 GOP를 방문해 접경지역 북한의 군사활동 및 우리 군의 대응을 점검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조창래(오른쪽)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앙카 리 미합중국 국방부 동아시아부차관보가 24일 제25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계기로 중부전선 GOP를 방문해 접경지역 북한의 군사활동 및 우리 군의 대응을 점검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한국과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핵·재래식 통합 도상연습(CNI TTX)인 '아이언 메이스'를 진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21~25일 5일간 서울 용산에서 한국 전략사령부 주도로 아이언 메이스 25-1을 시행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CNI TTX는 한미 핵협의그룹(NCG) 공동지침 이행 차원에서 시행됐고, 한미 합참과 관련 사령부 핵심 관계관들이 참여했다.

CNI는 북핵 억제·대응을 위한 한국의 재래식 능력과 잠재적인 미국 핵 능력의 통합을 의미한다.


참석자들은 유사시 미국 핵 작전에 대한 한국의 재래식 지원을 위한 공동 기획 절차를 포함한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연습은 북핵 억제 대응을 위한 중요한 분야의 훈련"이라며 "핵은 미국 주도로 사용하는 것이고, 우리는 재래식 전력 위주로 기획하고 논의한다"라고 설명했다.

한미의 아이언 메이스 훈련은 작년 7월 30일~8월 1일 경기도 평택의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연습에 앞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핵무기 효과 과정을 진행해 핵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도 교육했다.

합참은 "한미는 동맹의 목표 달성을 위해 후반기에도 아이언 메이스 25-2를 이어나가기로 합의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