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마석∼상봉 셔틀 열차 5월 1일부터 증차…배차 12분대 단축

그래픽 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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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는 경춘선 남양주 마석∼서울 상봉 구간 셔틀 열차가 5월 1일부터 증차 운행된다고 30일 밝혔다. 증차된 셔틀 열차는 출퇴근 시간대 상하행선 총 12회 투입된다. 이에 따라 이 구간 배차 간격은 기존 18분대에서 12분대로 단축된다.

이번 사업은 2020년 12월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하나로 추진됐다. 신도시 입주에 앞서 출퇴근 시간대 셔틀 열차를 조기에 추가 투입해 경춘선 이용객의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처다.

 
하지만 사업 초기부터 운행비 부담 주체를 둘러싼 기관 간 이견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주광덕 시장은 이달 들어 ‘5월 1일 정상 증차 개통’을 위해 기관 간 협의에 박차를 가했다.

 
이후 시는 마석~상봉 셔틀 열차 사업에 대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조정 신청을 했다. 이어 기관 간 입장이 빠르게 조율돼 정상 개통을 맞게 됐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오른쪽 두 번째)가 별내선 열차에 탑승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남양주시

주광덕 남양주시장(오른쪽 두 번째)가 별내선 열차에 탑승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남양주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마석~상봉 셔틀 열차의 5월 1일 정상적인 증차 개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시정방침을 토대로 여러 차례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쳤으며, 대광위에 빠르게 조정 신청해 협상을 끌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법적 의무는 없지만,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도적으로 협상에 나선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도 74만 시민이 보다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차량 배차 간격 단축과 추가 운행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