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권에 관심없다…대선 패배하면 바로 정계 은퇴"

지난 25일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1층 로비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홍준표 후보가 사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지난 25일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1층 로비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홍준표 후보가 사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8일 "(대선) 후보가 되어 (대선에서) 패배하면 그 책임을 지고 바로 정계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대선에만 집중하지 당권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며 "이미 당대표를 두 번이나 한 사람이 다른 후보들처럼 당권이나 잡으려고 나왔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마지막 도전이라는 게 그런 뜻"이라며 "배수의 진을 치고 혼신을 다해 홍준표의 나라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국민의힘 2차 경선 투표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나왔다.  

국민의힘은 대선 경선에 출마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 후보(가나다순)를 대상으로 이날까지 2차 경선 투표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오는 29일 발표한다.  

2차 경선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1·2위 득표자 간 최종 경선이 진행된다.